스마트폰, 컴퓨터 오래 하면 눈 나빠진다는 말은 아주 오랫동안 들어온 말입니다. 이 말때문인지는 몰라도 컴퓨터를 오래보는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블루라이트(전자파) 차단 안경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전자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볼게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효과 없는 이유
블루라이트는 쉽게 우리가 눈으로 봤을때 파란색을 나타내는 빛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블루라이트 영역은 자외선 영역과 가까운 380nm~ 500nm 파장 영역인데요. 자외선으로 갈수록 에너지가 쌔집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에너지가 쌔니까 눈에 나쁜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실제로 눈에 파장이 크기때문에 눈이 나빠진다라는 말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미국안과협회에서는 블루라이트가 눈에 손상을 가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블루라이트는 태양빛에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하늘, 바다도 블루라이트이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가진 블루라이트와 디지털 기기가 내뿜는 블루라이트를 비교했을대 태양빛이 월등히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햇빛을 봐도 눈이 나쁘지지 않듯이 블루라이트와 눈 건강과의 관계는 명확하게 결론 나지 않았습니다.
블루라이트가 주는 영향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건 알 수 없지만 수면에 악영향을 줍니다. 잠을 잘때는 우리 몸에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 됩니다. 그러나 이 멜라토닌은 빛을 보면 분비가 억제 됩니다. 이와 관련된 하버드 대학 연구팀 멜라토닌이 어느정도 억제 실험이 있습니다. 녹색과 블루라이트를 비교했을때 녹색보다 블루라이트가 2배 더 억제를 했습니다.
즉 블루라이트가 빛 에너지가 쌔서 멜라토닌 억제에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해가 지는 것과 같이 실내 조도를 따라 맞추는게 수면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자파 차단 안경 필요 없는 이유
전자파 즉 블루라이트가 숙면을 방해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지만, 눈 건강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라섹을 하고 나서 자외선 차단 안경은 필수지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블루라이트 안경은 빛을 어느정도 차단 해줌으로 눈의 피로도가 줄어들긴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밝기를 강하게 하는것보다 작게해서 보는게 눈 피로도가 줄어두는 것과 같은 효과 입니다.
블루라이트보다 더 눈 건강과 관련된 행동
오히려 블루라이트보다 눈 깜빡임 횟수가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면 나도 모르게 눈 깜빡임을 덜하게 되는데요.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 눈은 건조해지고 심할 경우 안구 건조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이 빛과 불순물로부터 각막을 보호하지만 집중을 하다보면 눈 깜빡임이 30~40% 정도로 줄어들게됩니다. 그러므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보다 눈 깜빡임에 의도적으로 자주 깜빡여주고, 오히려 눈을 감고 쉬어주는게 눈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